우주소년 아톰? 일본 만화의 아버지이자 신이라고 불리는 데즈카 오사무의 애니메이션으로 그를 대표하는 작품이자 일본 최초의 TV 애니메이션으로 1963년에 처음 방영되었다. (참고로 데즈카 오사무는 일본 만화의 신으로 추앙받긴 하지만 애니메이터를 최하층 노동자로 전락하도록 만든 원흉으로 까이기도 한다.) 일본 제목은 철완 아톰(Mighty Atom), 미국에서는 ASTRO BOY, 우리나라에서는 우주소년 아톰이란 제목으로 알려져 있다. 인간과 로봇의 공존하는 세계에서 인간과 똑같은 감정을 가진 소년 로봇 아톰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데 공존이라는 세계라고 말하기는 조금 민망할 정도로 인간은 로봇을 무시하고 심지어는 마음에 안 든다는 이유 하나로 부수기까지 한다. 아톰 역시 이런 인간의 이기심에 의해 탄생한 ..
신세기 에반게리온? 95년에 제작한 만화 원작의 애니메이션으로 애니메이션은 다음 해인 96년에 완결이 났지만 만화는 한참 뒤인 2014년에 완결이 났기 때문에 만화를 애니화 했다고 보기는 조금 애매하다고 볼 수 있다. 90년대 일본 애니메이션을 대표하는 작품으로 시대적 배경이나 인간관계 등에서 치밀하고 복잡한 연출 등을 통해 주제 의식을 표현해 상당히 난해한 작품으로 통하기도 하는데 이러한 점이 오히려 많은 생각이나 추리, 상상을 할 수 있도록 해줌으로써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빠져들게 만드는 매력 요소가 아닌가 한다. (다크소울 같은 게임을 할 때 발동되는 프롬 뇌 같은 거?) 다만 이러한 부분은 애니메이션을 이해하기에는 높은 진입 장벽이 될 수 있는데 복잡한 것을 싫어하는 사람들은 별 흥미를 못 느낄 ..
원피스? 1997년 연재를 시작하여 현재까지도(2018년) 연재되고 있는 능력자 배틀 소년만화. "나의 보물 말인가? 원한다면 주지. 찾아봐라! 이 세상 전부를 거기에 두고 왔다!!" 해적왕 골드 로저가 죽음에 앞두고 남긴 한마디에 전 세계 사람들은 바다로 향한다. 이른바 대비보 원피스를 찾기 위한 대 해적 시대가 열린 것이다. 만화 원피스는 이런 시대에 밀짚모자 일당이 각자의 꿈을 찾기 위한 모험을 그리고 있다. 만화를 좋아하는 사람 중에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이며 만화를 좋아하지 않더라도 들어봤을 정도로 유명한 작품. 또한 20년이 넘도록 오랜 기간 연재되고 있으면서도 그 엄청난 인기가 계속 유지하고 있다는 점만 봐도 사실상 대단한 작품이라고 볼 수 있다. 애니메이션은 이를 원작으로 1999년부터 ..
로미오의 푸른 하늘?세계 명작 극장 시리즈의 21번째 작품으로 원작 소설은 검은 형제(Die Schwarzen Brueder)이다.다만 애니메이션은 원작의 모티브만 가져왔을 뿐 많은 부분이 오리지널 스토리이며 주인공인 로미오의 친구 알프레드의 비중이 높아졌다.우리나라에서는 KBS에서 로미오란 제목으로 방영했다. 참고로 마지막에 로미오는 성인이 되어서 비앙카와 결혼을 하게 되는데 감독의 후일담을 보면 로미오의 첫사랑인 안젤레타는 성인이 돼서 만나게 되지만 끝내 병으로 숨을 거둔다고 한다.아마도 이 때문에 로미오는 비앙카와 맺어지게 되는 듯하다. 오프닝 하늘로...(空へ...) 가수는 카사하라 히로코. 다른 명작극장 시리즈처럼 로미오의 푸른 하늘 역시 음악이 상당히 좋은데 특히 오프닝 곡인 하늘로는 아는 사..
아야시노 세레스? 만화 원작(1996년)의 애니메이션으로 2000년 에 방영되었는데 만화 완결(전 14권) 뒤에 나왔기 때문에 전체적인 스토리는 만화와 크게 차이나는 점은 없지만 총 24화라는 적은 분량이었기 때문에 분량 삭제가 좀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선녀전설 세레스(우리나라 방영 당시 제목), 천녀전설 아야(우리나라 만화 출판명)라는 이름으로 알고 있는 사람도 많다. 선녀와 나무꾼의 이야기를 현대적으로 참신하게 재구성한 작품이다. 다만 재구성한 스토리는 상당히 센 편인데 초반 부분만 봐도 주인공이 천녀로 각성하자 가족들이 살해하려고 한다던가 그 외에도 보면 강X, 고문 살인 등과 관련된 내용이 나온다던가 하는 등 수위가 상당히 높은 편이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연령 등급은 15세.) 그나마 반..
카우보이 비밥? 선라이즈에서 제작한 SF 액션 애니메이션으로 근미래를 배경으로 비밥호의 인물들의 과거나 현재 등과 관련된 에피소드가 옴니버스 식으로 전개되며 각각의 에피소드가 모여 큰 줄기의 스토리를 구성하는 형식이다. 간락한 세계관 2022년 지구와 달 사이에서 위상차 공간 게이트(일종의 차원문)의 실험 중 대규모 사고가 발생하여 달이 파괴된다. 그리고 파괴된 달 파편이 지구에 떨어지면서 지구는 사람이 살기 힘들 정도가 되어버리는데 이로 인해 사람들은 생존을 위해 다른 행성으로 건너가 살게 된다. 이 사건 이후 20년간 지속되어 온 무정부 상태에 의해 치안은 급격하게 악화, 경찰들도 어찌할 수 없을 정도의 대형 범죄들이 발생하자 이를 제어하기 위해 카우보이(현상금 사냥꾼) 제도를 만들게 된다. 애니메이..
용자왕 가오가이가? 로봇 애니 제작사로 유명한 선라이즈의 작품이자 용자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 당시 선라이즈는 작품의 연이은 실패로 용자 시리즈만이라도 살리자는 결정을 하고 최고의 스태프들을 총동원하여 가오가이거를 탄생시켰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20년이 지난 지금 봐도 퀄리티가 상당히 좋은 편이며 그 외에도 다른 로봇 애니메이션들을 적절히 패러디하고 오마주 한 부분이나 스토리도 좋았기 때문에 명작으로 기억하는 사람이 많다. 참고로 국내에서는 '사자왕 가오가이거'라는 제목으로 인기를 끌었는데 이후 방영한 시리즈도 계속 '가'가 아닌 '거'라는 명칭을 사용하여 '가오가이가'보다는 '가오가이거'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이유야 어찌 됐든 뭐라고 불러도 알아듣기 때문에 크게 상관은 없을 듯 하지만.....
강철의 연금술사(구 강철)? 만화책을 원작으로 만든 애니메이션. 특이하게도 크게 두 종류로 나누어지는데 원작을 기반으로 설정을 변경하여 오리지널 스토리가 전개되는 2003년작과 만화책의 스토리를 그대로 따라가는 2009년작으로 나누어진다. 명칭으로의 구분은 구 강철과 신 강철로 구분하는 듯한데 이중 구 강철은 일부 설정과 캐릭터성이 바뀌면서 원작보다 분위기나 스토리의 어두운 느낌이 강해졌다. 보통 원작의 완결이 나오기 전에 애니메이션을 제작하는 경우 오리지널 스토리로 전개하는 경우가 많은데 구 강철이 어찌 보면 이런 케이스다. 다만 보통 이런 경우 원작 파괴나 퀄리티 등의 문제로 혹평을 면치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구 강철의 경우는 원작의 인기를 뛰어넘어 어마어마한 인기를 얻었다. 아마도 아예 기획 단계부..
▷ 엔딩 - 사요나라(サヨナラ) 오프닝도 좋지만 엔딩곡은 아직도 기억에 남는데 애절한 가사와 멜로디가 인상적으로 상당히 좋은 곡이다. (왠지 작품 전체의 결말을 암시하는 느낌을 주기도 한다.) 가수는 야토 유리아.
▷ 오프닝 - REASON 1기 오프닝 REASON과 2기 오프닝 영원의 고독(永遠の孤独) 그리고 엔딩곡 Lonely Heart 까지 코사카 유미코가 불렀다. 단순히 영상만 보자면 비극적인 주인공의 상황따위 전혀 느껴지지 않고 그냥 멋들어진 메가닉 물로만 보이지만... 흠... 아무튼 노래는 괜찮은 편이다.
▷ 1기 오프닝 - Dreams 일종의 망한(?) 애니메이션들의 숙명인지 그나마 곡이라도 좋아서 이렇게라도 기억되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건담X의 곡 또한 상당히 괜찮은 편이다. 특히 개인적으로는 엔딩보다 오프닝 곡들을 더 좋아하는데 1기 'Dreams', 2기 'Resolution' 둘 다 보컬의 강한 힘이 느껴지는 상당히 좋은 곡이다. 참고로 오프닝을 부른 가수는 일본의 락밴드 'ROMANTIC MODE'로 99년도에 해산했다고 한다. (사실 1기와 2기 중에 하나를 고르라고 하면 둘 다 좋아서 고르기가 참 난감하다 보니 그냥 먼저 나온 1기를 골라버렸다.)
▷ 오프닝 - Heats! 'Heats'는 'JAM Project'의 실직적 리더(?)인 '카게야마 히로노부'가 불렀는데 그 특유의 열혈이 느껴지는 곡으로 상당히 인기가 많은 편이다. 실제로 이를 보증하듯 애니 주제가 베스트를 뽑으면 종종 수위권에 랭크되는 경우도 있으며 다른 작품(드래곤볼, 가오가이거 등)들과 콜라보를 한 매드 무비도 많이 있다. (정확히는 4화에서부터 사용된 오프닝으로 1~3화까지 사용된 오프닝은 '지금이 그 때다(今がその時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