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셀 행열 바꾸기 방법 정리

2018. 6. 26. 16:03 / 서기랑

 완성된 표에서 사람이 직접 행과 열을 바꾸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다행히 엑셀은 이런 경우를 대비하여 행열을 바꿀 수 있는 기능을 만들어 뒀는데 방법은 크게 두 가지로 선택하여 붙여 넣기의 옵션을 사용하는 방법과 함수를 사용하는 방법이 있다.


선택하여 붙여 넣기 사용

 우선 행열을 변경하고 싶은 표의 범위를 지정하고 'Ctrl + C'로 복사를 하도록 하자.

기본 표


 복사를 했으면 이제 선택하여 붙여 넣기를 사용하면 되는데 행열을 바꾸고 싶은 위치에 마우스 오른쪽 버튼으로 메뉴를 열고 선택하여 붙여 넣기를 클릭하도록 하자.

선택하여 붙여넣기


 선택하여 붙여 넣기 창이 나타나면 여러 가지 옵션이 보일 텐데 오른쪽 아래에 있는 '행/열 바꿈(E)'를 체크하고 확인을 클릭.

엑셀 행열 바꾸기


 결과를 확인하면 정상적으로 행열이 바뀐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정상적으로 행열이 바뀐 모습


 참고로 셀 병합이 되어있는 셀이나 복사한 셀 위에 그대로 붙여 넣으면 에러가 발생할 수 있으니 되도록이면 아무것도 없는 빈셀에 붙여 넣는 것이 좋다.

잘못됨 범위를 지정하면 나타나는 오류


함수 사용

 여러 함수를 조합하여 사용하는 것으로 행열을 바꿀 수 있지만 가장 간단한 방법은 TRANSPOSE 함수를 이용하는 것이다.

 TRANSPOSE 함수는 배열이나 범위의 행열을 바꿔주는 함수로 복잡한 수식 없이 간단하게 행과 열을 바꿀 수 있다.


 우선 행열이 변경된 표가 적용될 범위를 선택하도록 하자.

 (변경하고 싶은 표의 범위가 아니다.)

함수를 이용한 행열 바꾸기


 범위를 선택했다면 이제 그 상태에서 함수를 작성하면 된다.

 함수는 변경하고 싶은 표의 범위를 넣기만 하면 되는데 함수를 작성한 다음 바로 'Enter' 키를 누르는 것이 아닌 'Ctrl + Shift + Enter'키를 눌러야 한다.

 ={TRANSPOSE(B2:F8)} <- 'Ctrl + Shift + Enter'를 누르면 자동으로 함수의 수식이 {}에 들어간다.

TRANSPOSE 함수 작성


 결과를 확인하면 정상적으로 행열이 바뀐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행열이 바뀐 결과 화면


 참고로 TRANSPOSE 함수를 이용하여 행열을 변경하는 경우에는 미리 행열이 변경된 표를 적용할 범위를 딱 맞게 선택하는 것이 좋은데 그렇지 않고 범위가 넘어가면 가져올 값이 없는 부분은 #N/A로 채워지게 되며 #N/A부분만 따로 삭제할 수 없기 때문에 함수 부분 전체를 삭제하고 다시 함수를 작성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반대로 범위를 모자라게 지정한 경우에는 삭제할 필요 없이 더 넓은 범위를 지정하고 함수의 수식에서 'Ctrl + Shift + Enter'를 누르기만 하면 된다.)

범위만 삭제 시 발생하는 오류


두 방법의 차이 점

1. 서식의 복사 여부.

 선택하여 붙여 넣기의 경우 말 그대로 복사하는 것이기 때문에 정렬, 음영, 글자색, 셀 병합 여부 등 서식도 복사가 된다.

 하지만 함수를 이용한 방법은 복사가 아닌 값만을 가져오는 형태이기 때문에 값 외에 서식에 대한 것은 가져오지 않는다.

함수와 붙여넣기의 차이점


2. 원본 값과의 관계

 위에서 설명했듯이 함수를 이용하는 방법은 원본 값을 가져오는 형태이기 때문에 원본 값이 변경이 되면 함수에도 변경된 것이 반영이 된다.

 반대로 선택하여 붙여 넣기는 붙여 넣기를 하는 순간 원본 값 과의 관계는 끊어지고 독립 값이 되기 때문에 원본 값이 변경이 되어도 붙여 넣은 값에는 반영되지 않는다.

붙여넣기는 원본 값과 관계가 없어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