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의금 봉투 쓰는법

2017. 12. 13. 16:54 / 서기랑

 본인이 직접 축의금을 내지 않던 시절에는 그다지 신경 쓰지 않았지만 사회생활을 시작하고 슬슬 결혼식에 가야 되는 경우가 생기기 시작하면 축의금 봉투를 어찌 써야 하는지 고민하게 된다.

 정말 친한 사람이라면 사실 실수로 잘못 쓰더라도 이름만 잘 적는다면 문제없겠지만 이왕이면 맞게 적는 것이 좋을 것이며 혹시나 조금 어려운 사람이나 예의를 차려야 하는 사람이라면 실수 없이 쓰는 것이 좋은데 축의금 봉투 쓰는 방법은 그다지 어렵지 않으니 이 글을 참고해서 쉽게 쓰면 좋겠다.


 ▷ 축의금 봉투 쓰는법

 기본은 앞부분에 축하 문구를 쓰고 뒷부분에 이름을 적는 것이다.

 참고로 봉투는 예식장에서 준비해두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실수로 준비하지 못하더라도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되지만 그래도 혹시 모르니 미리 준비해두는 것이 좋다.


 1. 봉투 앞부분

 祝結婚(빌 축, 맺을 결, 혼인할 혼)

 가장 많이 적는 문구로는 축결혼을 세로로 쓰는 것인데 의미를 알기 쉽기 때문에 가장 무난하게 사용되는 문구이다.


 그 외에도 祝華婚(축화혼), 祝盛典(축성전), 祝聖婚(축성혼), 賀儀(하의) 등을 적어도 되며 사실상 요즘은 뜻을 한글로 적어도 크게 문제 되지는 않는다.(예 - 결혼을 축하합니다.)

 축화혼의 경우 신부측에만 쓰는 말로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국립국어원에 따르면 신랑측이나 신부측 어느 쪽에 사용해도 상관없다고 한다.


 2. 봉투 뒷부분

 왼쪽 아랫부분에 자신의 이름을 적으면 된다.

 이때 하객 중 동명이인이 있는 경우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신랑,신부 측이 알아볼 수 있도록 이름의 오른쪽에 자신의 소속이나 단체 등을 적는 것이 좋다.

축의금 봉투 쓰는법


 3. 그 외 짤막한 팁

 여기까지 축의금 봉투 쓰는법이었는데 추가로 결혼식 축의금은 새 출발을 의미하기 때문에 새 돈으로 준비하는 것이 예의라고 한다.


 4. 개인적인 잡담

 사실 축의금 봉투보다 더 큰 고민은 축의금에 대한 고민일 것이다.

 예전에 개그프로에 나온 바로는 친함 - 10 보통 - 5 그다지 - 3 정도라고 하는데 몇 년 전에 나왔던 것이기 때문에 저 기서 약간은 + 해야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있긴하지만 어쨌든 주변을 보면 의외로 적게 낼 거 같은 사람이 많이 낸다던가 멀쩡하게 생긴 사람이 3만원 내고 가족을 다 대려온다던가 하는 등 예상치 못한 케이스가 생각보다 많기 때문에 그냥 본인이 부끄럽지 않을 정도만 내면 되지 않을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