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퍼스트퀸4 간단 리뷰 및 공략 팁?

2017. 10. 26. 05:21 / 서기랑

 ▷ 퍼스트퀸4(FQ4)?

 94년에 만들어진 시뮬레이션 RPG 게임으로 독특하고 참신한 시스템 덕분에 많은 인기를 끌었던 고전 명작 게임이다.


 아쉬운 점은 상당한 인기에도 불구하고 정식 후속작이 한동안 없다가 90년대 말? 쯤에 '퍼스트 퀸 뉴월드'라는 정식 후속작이 나왔는데 완전 망해버리고 그 이후에는 리메이크 버전이 존재하긴 하지만 새 시리즈는 아니었기 때문에 영원히 끝난 시리즈(?)가 된 듯하다.

 (시스템을 계승한 다크 세라핌이라는 RPG 게임이 있었지만 퍼스트퀸 시리즈의 후속작은 아니다.)


 ▷ 퍼스트퀸4 시스템

 시뮬레이션 RPG 게임 답게 부대를 편성하고 이동 하는 등의 시뮬레이션 게임이 연상 되는 부분과 캐릭터의 육성, 장비, 동료 영입 전투 등 RPG의 게임이 연상 되는 부분을 각각 보며 보여준다.


 조작

 크게 지도 화면과 전투 화면으로 나누어진다고 보면 된다.


 1. 지도 화면

 우선 지도 화면에서는 마우스 조작이 가능하며 부대의 이동, 편성, 각 지역 진입 등 시뮬레이션의 느낌이 나는 명령을 내릴 수 있는데 얼핏 보면 삼국지가 연상 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다만 삼국지와 다른 점은 퍼스트퀸4는 지역을 점령하고 발전시키는 것이 아닌 오직 적 부대와의 전투와 성의 함락이 목적이라고 볼 수 있으며 부대가 이동 하는 방식은 원하는 목적지를 지정하고 모래시계를 클릭하여 시간을 보내는 방식으로 이동이 된다.


 2. 전투 화면

 그다음 전투 화면의 경우는 전투가 시작되거나 탐색 등을 이용하여 해당 지역에 진입하게 되면 나타난다.

 마우스 조작도 가능하지만 키보드로 조작하는 것이 더 편한데 캐릭터의 이동은 방향키가 아닌 키보드 오른쪽에 있는 숫자패드로 이동이 가능하며 키보드의 좌우 방향키는 부대원을 선택할 수 있고 위아래 방향키는 현재 지역에 있는 부대를 선택할 수 있다.


 또한 전투 화면의 속도를 빠르게 하거나 느리게 할 수 있는데 Ctrl 키를 누르면 프레임 스킵 처럼 최대 속도로 빨라지기 때문에 이는 빠른 플레이를 위해서는 필수로 알고 있어야 하는 사항이다.


 전투

 몸통 박치기(아돌??)를 하면 자동으로 공격이 되며 스킬이 있는 캐릭터의 경우 스페이스바로 스킬을 사용하는 단순하고 심플한 방식이다.


 또한 부대 전체에게 명령을 내리거나(공격, 위치 사수, 퇴각 등) 개개인에게 각자 명령을 내리는 등의 조작도 가능하며 전투 중 적들의 대장을 잡으면 부하들이 도망가거나 투항하여 동료가 되는 등의 시스템도 있다.


 다만 전투 시 주의할 점은 피로도 수치인데 각 캐릭터마다 존재하는 피로도는 많이 쌓이면  쌓일수록 받는 대미지가 늘어나는 페널티가 있어 신경 쓰지 않고 있다가는 애써 키운 캐릭터가 순식간에 사망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전투 중 사망한 캐릭터는 다시 살리지 못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신경 써주는 것이 좋다. 


 추가로 적들과 싸우다 후퇴하는 경우 아군 병사가 잡히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도 해당 병사를 나중에 구해주지 않는다면 행방불명 처리된다.


 ▷ 퍼스트퀸4 플레이 공략 및 TIP

 캐릭터 추천

 캐릭터들은 종류가 상당히 많은데 공통된 직업도 있지만 그보다는 각각 고유 직업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직업은 사실 그다지 중요하지 않으며 어떤 캐릭터를 사용하는지가 중요 한데 사실 이 글을 보고 있는 사람이라면 아마 어떤 캐릭터가 좋은지 거의 다 알고 있지 않을까 한다.

 하지만 그래도 혹시나 처음 접하고 고전게임을 해볼까 하는 사람이 있을지 모르니 간단하게 최강 캐릭터 3명을 추천해보겠다.


 1.키프트

 퍼스트퀸4의 최강의 기사 캐릭터라고 보면 된다.

 크렌이라는 기사 캐릭터와 능력치가 비슷비슷하여 많이 비교되긴 하지만 키프트가 더 좋다는 평가가 많으며 이다음에 설명할 이제클을 얻기 위해서는 크렌을 포기해야 하기 때문에 동료로 영입하기 쉬운 키프트가 이래저래 많이 사용된다.

 영입 방법 : 루로이 북쪽에서 아레스나 라딘칼이 있는 부대로 대화를 하면 동료가 된다.


 2.이제클

 퍼스트퀸4 최강의 마법사 캐릭터이다.

 마법사 주제에 웬만한 캐릭터는 발라버리는 공격력을 가지고 있고 사기 적인 공격력을 가진 대폭발이라는 마법을 보유, 그리고 결정적으로 분신 스킬을 가지고 있다.

 분신은 말 그대로 캐릭터의 분신을 소환하는 스킬인데 총 2개체가 소환한다.

 한마디로 안그래도 사기적인 마법을 3번 사용하는 마법사라고 보면 된다.

 영입 방법 : 크렌의 형인 레크스를 동료로 영입하면 이제클을 영입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


 3.아폴로

 음유시인 캐릭터이다.

 생뚱맞게 음유시인은 왜? 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아폴로가 가지고 있는 노래들은 화면 전체에 적용되며 회복, 매혹, 석화 등의 희귀 마법을 가지고 있어 최고의 버퍼라고 보면 된다.

 영입 방법 : 다빈 마을에서 대화를 하면 동료가 된다.


 아이템 추천

 1.극도의 활

 퍼스트퀸4의 난이도를 파괴할 정도로 사기적인 아이템이다.

 활이지만 아이템 장비에 제약이 없는 게임 특성상 마법 스킬을 사용하는 캐릭터가 장비하면 모두 영향을 받는 수 있는 점이 관건인데 극도의 활의 효과는 스킬의 딜레이를 0으로 만들어 버린다.


 예를 들면 보통 마법을 사용하고 3초 정도의 딜레이가 있다고 가장한다면 이 딜레이를 없애버려서 미친 속도로 마법을 사용하게 만들어 준다.

 위에서 언급한 이제클에게 극도의 활을 쥐어주면 혼자서 모든 부대를 다 씹어먹고 다닐 정도이며 아폴로에게 극도의 활을 쥐어주고 회복 스킬을 쓰면 화면 안에 아군은 죽지를 않는다.

 입수 장소 : 루로이 서쪽.


 2. 엑스칼리버

 극도의 활만큼 사기 아이템은 아니지만 충분히 훌륭한 아이템이다.

 효과는 캐릭터의 피로도가 쌓이지 않아 계속되는 전투에도 페널티를 전혀 받지 않는다.

 주로 캐릭터를 육성할때 중점적으로 육성하는 캐릭터에게 주고 모든 캐릭터의 육성이 끝나면 가장 강한 근접 캐릭터에게 준다.(키프트 같은 캐릭터)

 입수 장소 : 노호크의 폭포.


 3. 파괴의 돌

 사용하기에 따라서는 사기 아이템.

 적과 아군을 가리지 않고 엄청난 피해를 준다.

 따라서 아군 한 명으로 구성된 부대에게 파괴의 돌을 쥐어 준 뒤 적들에게 사용하고 부대를 증원하는 등의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때 파괴의 돌은 사용한 아군은 웬만하면 거의 죽는다고 봐야 하기 때문에 자폭 공격이 될 수 있다.(ㅠㅠ)

 주로 게임 중반에 등장하는 그리폰 부대를 상대하기 힘든 경우에 사용하면 좋다.

 참고로 동료 중에 비부스 라는 캐릭터는 파괴의 돌을 사용해도 대미지를 받지 않는다.


 그 외 생각나는 대로 팁

 너무 오래전에 했던 게임이라 생각나는 대로 적은 팁으로 아닐 수도 있다......


 1. 그리폰 부대가 너무 어려운 경우.

 게임을 진행하다 보면 그리폰 부대가 카리온 성으로 곧장 오게 된다.(두 번 정도?)

 근데 이 그리폰 부대는 엄청나게 강력해서 자칫 잘 못하다가는 부대가 전멸은 물론 지금까지 진행한 게임을 처음부터 다시 해야 할 수도 있는데 바람 부적을 캐릭터들에게 장비해 두면 그리폰의 공격을 어느 정도 버틸 수 있게 된다.(속성 방어 같은 느낌?)


 2. 아레스의 천둥 마법.

 아레스의 클래스가 변경되면 마법을 사용할 수 있게 되는데 이중 천둥 마법은 적 아군 구별 없이 심지어 자신까지 공격이 되는 마법이다.

 근데 웃긴 건 전투가 아닌 외교를 통해서 적이 있는 지역에 가도 천둥 마법으로 대미지를 줄 수 있다는 점이다.

 이를 이용해 아레스에게 극도의 활을 장비해주고 외교로 적들을 죽여버리는 방법이 가능하다.

 (물론 아레스의 체력이 낮으면 아레스가 죽는다.)


 3. 마시아 성 함락 방법.

 게임을 하다 보면 동마시아 성과 서마시아 성이 있는 지역에 가게 된다.

 여기서 동마시아 성을 함락시키지 않고 서마시아성을 공격하게 되면 함락이 되지않고 적들이 무한정 나오기만 한다.

 따라서 이 두 마시아 성을 함락시키기 위해서는 동마시아 성을 먼저 함락시켜야 한다.


 4. 게임 속도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게임의 빠른 진행을 위해서 ctrl의 기능은 알아두는 것이 좋다.

 ctrl을 누르면 전투 속도가 최고로 올라가기 때문에 부대 육성하기에도 좋으며 이는 퍼스트퀸4의 시스템을 계승한 다크 세라핌에서도 똑같이 사용할 수 있는 일종의 핫키라고 보면 된다.


 5. 라벨 업 장소

 많이 해본 사람이라면 굳이 레벨업까지 안해 도 한 부대만으로도 엔딩을 보는데 지장이 없겠지만 그렇지 않거나 다른 부대도 육성하는 재미를 즐기려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물론 적당한 지역에서 탐색을 하면 npc부대가 무한정으로 나와서 전투를 통해 레벨 업을 하면 되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좋은 장소는 호수의 북쪽 이라고 생각 한다.

 여기 서는 눈알 괴물과 달팽이들이 주로 나오는데 지역을 돌아다니다 보면 피로도를 회복해주는 샘이 있어 피로도 걱정 없이 무한 레벨업이 가능한 장소이다..

 


 ▷ 그 외 마지막 으로...

 퍼스트퀸4의 간단 리뷰 및 공량 팁이라고 했는데 리뷰 외에 뭔가 주저리 주저리 말이 많아져 버렸다.

 어릴 적 재밌게 했던 게임 중에서도 손에 꼽을 정도이며 또 여러 번 클리어 한 것으로도 손에 꼽을 정도의 게임이 였기 때문인 거 같은데 퍼스트퀸4는 지금 다시 해도 그래픽을 제외한 모든 것이 훌륭한 게임이 아닐까 한다.

 (생각난 김에 오랜만에 플레이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