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탕화면에 그림 그리는 판서 프로그램 모음

2022. 3. 25. 19:00 / 서기랑

 유튜브 영상을 제작하거나 화상회의, 강의 등을 하면서 자신의 모니터 화면을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는 경우 직접 그리며 추가 설명을 하는 경우는 많이 있다.

 이럴 때 사용하는 프로그램은 판서 프로그램이라고 하는데 판서 프로그램의 종류는 많이 있기 때문에 사용하기 좋은 프로그램을 몇 가지 정리해봤다.

 

바탕화면에 그림 그리는 판서 프로그램

1. 지잉크(gink).

 설치가 필요 없는 오픈소스 프로그램이다.

 굵기가 얇은 일반 펜 4종류와 굵은 형광 펜 1종류를 이용하여 바탕화면에 그림을 그릴 수 있다.

 이 외에도 그린 부분을 이동하거나 스샷 저장, 되돌리기 등의 기능을 가지고 있어 간단하게 사용하기에 좋다.

 단점이라고 한다면 펜의 색을 변경할 수 없다는 것인데 펜 색을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면 상당히 괜찮은 프로그램이 아닐까 한다.

 지잉크 다운로드 페이지(github)

지잉크 그리기 화면

2. 에픽펜(epicpen).

 바탕화면에 그림을 그리는 프로그램 중 가장 유명한 프로그램이다.

 일반 펜과 형광 펜이 존재하며 펜의 굵기는 5종류, 펜의 색도 어느 정도 자유롭게 선택이 가능하다.

 또한 되돌리기 기능이나 스샷 기능도 존재하며 단축키도 자유롭게 변경이 가능하기 때문에 1번 지잉크와 비교해보면 에픽 펜의 기능이 조금더 좋다고 볼 수 있다.

 (단점이라면 설치를 해야 한다는 점이 아닐까 한다.)

 에픽펜 다운로드 페이지

에픽펜 그리기 화면

 에픽펜은 유료 버전이 존재하는데 유료 버전의 경우 추가로 바탕화면에 텍스트를 입력하거나 직선을 그릴 수 있으며 그림이 잘 보이도록 화이트보드나 블랙 보드를 만들 수도 있으니 사용 용도를 생각하여 유료버전도 구매도 충분히 생각해볼 만하지 않을까 한다.

 

3. 아이캔노트(icannote).

 디지털 강의를 위해 무료로 배포하는 프로그램.

 기본적인 그리기 기능 외에도 직선, 도형, 이미지 불러오기 등 많은 기능을 가지고 있다.

 다만 다른 프로그램들과는 다르게 바탕화면 전체에 자유롭게 그리기가 되는 것은 아니고 프로그램 안에서 오피스나 한글, pdf, 이미지 등의 파일을 불러오는 형태로 사용이 가능하다.

 

 강의 목적이라면 가장 좋은 프로그램이 될 수 있으나 그렇지 않다면 다른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것이 더 나을 것이다.

 아이캔노트 네이버 카페

 (카페 가입 후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아이캔노트 강의 화면

4. 줌잇(zoomit).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제공하는 프레젠테이션을 위한 확대/축소 및 주석 프로그램이다.

 무설치로 사용이 가능하며 빨간색으로 지정된 한 종류의 펜과 굵기 정도만 지정이 가능하기 때문에 가장 심플한 프로그램이라고 볼 수 있는데 다른 프로그램과는 다르게 화면을 확대할 수 있는 기능이 있어 상황에 따라서는 줌잇의 사용이 의외로 나쁘지 않을 수 있다.

 줌잇 다운로드 페이지

줌잇 설정 화면

 

그 외 내용

- 설치 없이 간단하게 사용하고자 한다면 지잉크를 사용하면 되며 평소에 바탕화면에 그리기를 사용할 일이 많다면 에픽펜을 사용하는 것이 여러모로 무난한 선택이 되지 않을까 한다.

 

- 아이캔노트의 경우 언급했듯이 특정 자료를 준비하고 강의를 한다면 가장 좋은 프로그램이 될 수도 있으며 줌잇의 경우 확대 기능이 필요하다면 선택해볼 만 하지만 윈도우에서 자체적으로 지원하는 돋보기 기능도 있기 때문에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굳이 다른 프로그램을 대체하기는 어렵지 않을까 한다.

 

- 각각의 프로그램은 동시에 실행하는 것도 가능하기 때문에 적당히 조합해서 사용하는 것도 생각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