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저품질 대란???

2018. 7. 11. 21:53 / 서기랑

 블로그 상태 관련해서 글을 쓰는 게 몇 달 만인지...

 저번에 유입자 수가 반에 토막이 난 이후 어쩌 잘 버텨내다 보니 5월부터 방문자가 늘기 시작해서 7월 달에는 상당히 많아졌다.


 물론 내 기준으로 엄청나게 늘어난 것이긴 하지만 아무튼 꾸준히 상승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당연히 기분은 매우 좋았다.

 그런데 어제부터 뭔가 조짐이 이상하더니 결국 일이 터졌다.

 나 혼자만의 문제가 아니고 티스토리 전체적인 문제인듯...


 어제는 일단 글을 쓰고 발행하려고 하니 발행이 되지 않았다.

 그러려니 하고 새 창을 띄워 다시 발행하려고 하니 웬걸??? 이상한 인증하는 것이 생겼다.

 아무 공지도 없이 패치를 한 것인가??

 뭐 일단 하루에 글을 하나 정도밖에 안 쓰기 때문에 그냥 그러려니 했다.

 문제는 이게 시작이었다.


 그날따라 방문자 수도 많고 애드센스 단가나 클릭도 상당히 많았지만 이 이상한 패치와 맞물려서인지 오후부터 방문자가 갑자기 확 줄어들었다.

 당연히 애드센스도 그날 오전 오후 약간 한 게 다이며 저녁에는 증가량도 별로 없었다.

 뭔가 이상이 생긴 것이다.


 이런 현상은 나만 그런 것이 아니었다.

 많은 사람들이 비슷한 현상을 겪고 있다고 했다.

 네이버 웹마스터 도구를 확인해 봤다.

 7월 8일에 수집 요청해놓은 것이 수집 실패가 되어있었다.

 일단 사람들이 티스토리의 이상한 잠수함 패치 후에 웹마스터 도구에서 수집실패가 된다는 말은 어찌보면 그 전부터 수집 실패가 되었으니 연관이 없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8일 요청이 수집실패로 되어있으니 말이다.


 그러면 네이버 문제는 아닌건가???

 일단 많은 사람들이 비슷한 시간에 네이버 유입이 줄어들었다고 한다.

 그리고 그와 연관 있어 보이는 건 티스토리 패치와 네이버 웹마스터 도구의 수집실패.


 일단 웹마스터 도구는 위에서도 말했지만 그전부터 수집 실패가 됐을 확률이 있다.

 그러면 티스토리 문제인가??

 개인적으로도 심증이긴 하지만 티스토리 문제가 아닐까 한다.

 어제 오후에 공지 없이 잠수함 패치가 발생했는데 너무나 당연한 듯이 네이버에 티스토리 글들이 거의다 뒤로 밀려버렸다.


 뭐 일단 티스토리와 관련 없다고 얘기하는 사람도 있다.

 그 사람들은 글을 발행할 때 검증을 하는 로직이기 때문에 다른 부분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거라고 얘기한다.

 간단하게 생각하면 맞는 말이긴 하다.

 하지만 실제로 로직이 그렇게 깔끔하게 되어있는 곳이 얼마나 되던가?

 또한 이렇게 공지도 없이 잠수함 패치를 하는 티스토리가 과연 그 로직만 건드렸을까???

 ( 어제 오후에 주소가 잠시 http에서 https가 되기도 했다. 이때문에 웹마스터 도구에 새로 등록하니까 잠시 뒤에 다시 http가 되더라... (아 망했어요 ㅠㅠ))


 아무튼 어느쪽이든 그냥 추측일뿐 명확한게 없으니 답답하기만 하다.

 직접 일을 벌인사람만 알겠지...


 에휴 이게 뭔가.

 1년 넘게 나름 열심히 블로그를 했는데 허탈하기만 하다.

 위기는 기회라고 하지만 어쩐지 지난번보다 더한 위기가 온거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