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다크세라핌 간단 리뷰 와 관련 팁

2018. 2. 9. 15:50 / 서기랑

다크세라핌?

 1995년에 일본의 KSK에서 제작한 시뮬레이션 RPG 게임으로 같은 회사의 게임인 퍼스트퀸 시리즈의 전투 시스템을 계승하여 전투만 보면 누가 봐도 같은 회사의 게임이구나 라고 알 수 있다.

 다만 같은 회사에 같은 장르라고 해도 퍼스트퀸 시리즈는 삼국지 같은 시뮬레이션 쪽에 더 가까운 느낌이었다면 다크세라핌은 스토리에 중점을 둔 RPG 쪽에 더 가까운 느낌이며 시스템을 계승했을 뿐이지 스토리적 연관성은 전혀 없는 게임이다.


시스템

 이동

 여타 다른 RPG 게임과 크게 다르지 않은데 캐릭터가 직접 필드를 이동하고 마을을 이동하는 방식이며 NPC와 대화는 가까이 붙으면 가능하다.

 다만 퍼스트퀸의 안좋은 시스템을 가져왔는데 한 번 대화를 한 NPC와 다시 대화를 하기 위해서는 맵을 전환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참고로 이동은 키보드의 화살표 키가 아닌 숫자패드의 화살표 키로 이동하며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생기는 비행은 숫자패드의 +를 누르면 된다.


 주둔

 필드에서 오른쪽 위의 텐트를 클릭하거나 키보다의 F6을 누르면 들어갈 수 있다.

 여기서 캐릭터의 장비나 상태, 보너스 포인트, 저장 불러오기 등을 할 수 있다.


 전투 - 기본

 이벤트 전투야 당연히 자동으로 일어날 것이고, 일반 전투의 경우 필드를 돌아다니다 보면 랜덤 인카운터로 발생한다.

 인카운터가 발생하면 전투 맵으로 전환되면서 몸통 박치기(?!)로 적들을 공격하고 특수 기술이나 아이템 사용은 스페이스바로 사용할 수 있게 되는데 다크세라핌이 다른 게임에 비해 랜덤 인카운터의 느낌이 강하지 않은 건 기본적으로 특정 장소에 진입하게 되는 상황 즉 필드가 아닌 곳은 모두 전투 맵이나 마찬가지 취급이기 때문에 그 상태에서 바로 전투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동굴같은 곳에 들어가면 인카운터 발생이 아니라 동굴 전체가 전투맵이 된다는 것.)

 재미있는 점은 퍼스트퀸과 비슷한 방식의 전투지만 중간중간 말풍선 대사가 나와 소소한 재미가 있다.


 전투 - 소환

 전투의 기본은 퍼스트퀸 시리즈와 거의 흡사하다.

 하지만 다크세라핌만의 차별화된 점이 있는데 바로 비스트 쥬얼을 이용한 소환 시스템이다.

 스토리를 진행하면서 얻게 되는 비스트 쥬얼을 캐릭터에게 장비시키면 해당 캐릭터의 속성과 비스트 쥬얼의 속성에 따라 소환이 가능한 소환수가 정해지며 전투에 소환을 해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같은 비스트 쥬얼이라도 소환수는 캐릭터마다 다르며 소환수끼리 상극의 속성이면 서로 전투를 하기 때문에 나름대로의 조합을 찾아보는 것도 이 게임의 재미라고 볼 수도 있다.


 또한 소환수는 죽거나 소환 해제를 하지만 않는다면 전투가 끝날 때까지 유저를 도와주며 특정 레벨에 다다르면 기술이 업그레이드가 되거나 개체수가 늘어나는 소환수도 있다.

 (워낙 오래된 게임이다 보니 어차피 사용하는 소환수는 다들 비슷하지 않을까 한다.)


스토리

 전투 부분만 보면 퍼스트퀸 시리즈와 큰 차이점은 없으며 오히려 전략적인 면이 많이 줄어들어 아쉬워하는 사람도 많은데 다크 세라핌의 장점은 무엇보다 캐릭터와 스토리가 아닐까 한다.


 다크세라핌의 스토리는 기존 성서의 내용과 판타지를 절묘하게 조합하며 신과 인간, 천사와 악마를 배경으로 적절하게 구성하고 만들어져 있어 스토리를 중요시하는 사람이라면 충분히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이다.

 또한 선한 천사의 대명사인 미카엘이 악역으로 나오거나 악마나 타락천사의 이름을 사용한 캐릭터들이 오히려 선한 역할로 등장한다는 점도 제법 신선한 느낌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신성모독이다!!)

관련 팁

 조작 키

 오랜만에 플레이를 하려고 보면 키가 생각이 나지 않을 수 있는데 조작 키는 퍼스트퀸4랑 크게 다르지는 않다.

 캐릭터 이동 : 숫자 패드 화살표 키.

 캐릭터 선택 : 화살표 좌우 키.

 소환수 선택 : 화살표 위 아래 키.

 걷기/날기 전환 : 숫자 패드 +키.

 부대 명령 변경 : F1 (공격, 후퇴 등의 전환)

 게임 속도 변경 : F2

 자동 전투 여부 : F3

 일시 정지 : TAB

 정지 또는 주둔 : F6

 기술 또는 아이템 사용 : Space

 게임 가속 핫키 : Ctrl

 부대 후퇴 핫키 : Shift 


 포르네우스 레벨 업

 레벨 업 노가다가 많이 필요한 게임은 아니지만 포르네우스의 경우 전투 AI가 매우 소극적이기 때문에 그냥 방치해 둔다면 다른 동료들보다 레벨이 많이 떨어지는 것을 볼 수 있다.

 따라서 신경써서 레벨업을 따로 시켜주지 않으면 심심하면 죽어있는 포르네우스를 심심치 않게 볼 수도 있는데 초반 얼음 평원 동쪽에 있는 플라이 아이라는 몹은 한놈만 인식하면 맵 전체의 플라이 아이가 몰려오기 때문에 이를 이용하여 포르네우스에게 암석 지팡이나 선풍 지팡이를 쥐어주고 직접 조작하는 것으로 쉽게 레벨업이 가능하다.

 (조작이라고 해봐야 스페이스바를 누르고 가만히 있는 것뿐...)


 무적의 알카드

 속성은 다크세라핌에서 새로 생긴 스테이터스로 각 속성별로 4 종류가 존재하며 주둔 시에 보너스 포인트로도 올릴 수 있다.

 이 포인트가 높으면 속성 공격 시 대미지가 올라가는데 그 대미지가 가히 사기적이기 때문에 속성 수치를 최고로 올리고 속성 공격이 가능한 무기를 장비하면 보스들도 쉽게 공략이 가능하다.

 다만 게임상에서 속성 공격이 가능한 무기는 알카드의 무기밖에 등장하지 않는다.

 (그나마 포르네우스의 주변에 빙글빙글 도는 마법(?)에도 적용이 가능하니 포르네우스도 적용 가능한 방법이라고 볼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