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기랑 LET IT DIE 플레이 일지3

2018. 1. 29. 20:23 / 서기랑

 렛 잇 다이의 세 번째 플레이 일지이자 마지막 일지.

 이번에도 두 번째 플레이 일지를 작성하고 시간이 많이 지나고 쓰게 됐다.

 마지막이라고 하는 것은 일단 엔딩이라고 볼 수 있는 40층까지 클리어했기 때문인데 그 이후로도 50층까지 탑을 더 오를 수 있지만 이 부분은 스토리보다는 오로지 도전이라는 느낌이 강한 부분이라 나중에 플레이는 하기로 하고 일단 렛 잇 다이는 여기까지 하기로 했다.

 (나중에 라고는 하지만 과연 플레이를 할지는...)


서기랑 LET IT DIE 플레이 일지3

 일단 위에서도 말했지만 40층의 보스까지 클리어했고, 총 플레이 타임은 약 120시간 정도가 됐다.

 엔딩까지 사용한 무기는 마사무네 TDM 이번에 업데이트로 받게 된 설계도로 만든 무기였는데 이 무기를 얻으면서 탑을 오르는 속도가 좀 빨라졌다.

 보통은 다리미를 업그레이드하여 사용한다고 하지만 다리미 개발을 늦게 시작한 점도 있고, 한번 안 쓰기 시작하니 좋은 걸 알면서도 잘안 쓰게 됐다.

 (마사무네를 20층 대에서 얻었는데 40층까지 썼다.)

 물론 좋은 무기를 얻었다고 탑을 마냥 쉽게 오른 건 아니었다.

 탑을 오르는 중간에 만나는 중간 보스들은 매번 봤던 놈들이 대부분이지만 공격 패턴이 추가되면서 방심하다 죽고, 열심히 해도 죽고, 그냥 죽고, 죽고 죽고 죽고!!! 자꾸 죽어서 결국에는 버섯 도핑(?!)을 하면서 보스전을 치뤘다.

 (이쯤 되면 게임의 제목은 죽게 내버려둬!(LET IT DIE) 보다 아니라 버섯을 먹어 보자!(let it eat mushroom) 정도가 돼야 하지 않을까? 영어가 맞는 건가?? 그냥 넘어가자...)


 보스전에서 사용한 버섯은 대부분 캣아이 버섯과 전갈 버섯을 사용했으며 캣아이 버섯은 일정 시간 동안 자신을 제외한 모든 것의 시간이 느려지게 하며 전갈 버섯은 받는 피해가 늘어나는 대신 공격력도 늘어나는 버섯이다.

 이 버섯들로 40층 전의 보스까지 클리어했으며 마지막 보스는 보호 버섯(일정 시간 동안 피해를 받지 않는다.) 4개와 전갈 버섯, 그리고 캣아이 버섯 1개를 사용하여 이겼다.

 (패턴 따위 그냥 무시하고 공격...)


 또한 방어구는 도저히 업그레이드를 할 엄두가 나지 않아 원정이나 탑을 오르면서 얻게 되는 성능 좋은 방어구를 이벤트로 뿌려주는 눈송이버섯(무기와 방어구의 내구도 회복)을 통해 내구도를 고치면서 사용했다.


 한마디로 엔딩을 볼 수 있었던 건 모두 시기적절한 이벤트 덕이다.

 적당한 때에 OP급 무기(마사무네 TDM)를 얻게 되고, 무기와 방어구의 내구도를 고쳐주는 버섯 이벤트를 시작하여 시간이 많이 걸리는 장비 업그레이드 부분을 어느 정도 생략하고 진행이 가능했다.

 만약 이벤트를 하지 않았다면 지금도 렛 잇 다이를 하고 있지 않을까 한다.


 마지막으로 엔딩 역시 상당히 어이없는 전개를 보여주는데 이 부분은 스포가 될 수 있으니 보고 싶다면 아래의 영상을 보는 것을 추천하겠다.

 (목소리는 부디 무... 무시를...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