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슬래킹을 아시나요?

2018. 1. 10. 20:07 / 서기랑

사이버 슬래킹?

 오랜만에 옛날 책을 보다가 사이버 슬래킹에 대해 보게 됐다.

 사이버 슬래킹을 알기 쉽게 말하자면 한마디로 월급 루팡이라고 보면 되지 않을까 한다.

 뭐 정확히는 조금 다르긴 하지만 업무시간에 일을 하지 않고 월급만을 받는다는 의미에서는 비슷하다고 볼 수 있는데 정확히는 업무 시간에 개인적인 목적이나 비생산적인 목적으로 회사의 컴퓨터나 시스템을 사용하여 생산성을 떨어뜨리는 행위로 대표적인 경우로는 관련 없는 웹 사이트(뉴스, 주식, 커뮤니티 사이트 등)를 보거나, 회사 메일을 개인적인 메시지 전달 용도로 사용, 그리고 요즘은 가상화폐 채굴 등으로도 이용하는데 이런 모든 행위라고 보면 된다.

 아마 2000년도 전에 나온 용어이니 만큼 지금에 적용한다면 업무 시간에 휴대폰이나 다른 것을 사용하는 행위도 포함되지 않을까 한다.

 (자주 담배피러 나가는건 그냥 슬래킹인가?)


업무 외에는 회사 컴퓨터를 사용하지 말 것?

 일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본다면 이것을 지키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이로 인해 큰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는 것을 알아두는 것이 좋은데 아주 쉬운 예를 보면 인터넷 웹 사이트를 보다가 사용하던 컴퓨터에 악성코드가 심어져 그로 인해 회사가 피해를 보게 된다면 소송 제기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내가 사용하던 컴퓨터가 랜섬웨어 감염되고 이로 인해 네트워크에 연결되어있는 많은 컴퓨터의 문서들이 감염되어 회사가 피해를 보게 되었고 그 이유가 개인의 사이버 슬래킹 때문이었다면... 생각만 해도 끔찍하지 않은가?


그렇다면 회사에서는?

 업무시간에 다른 것을 하면 안 된다는 건 모두가 아는 사실이지만 그것이 불가능하다는 것 역시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이다.

 회사 역시 이것을 알고 있으며 회사 입장에서는 사이버 슬래킹 = 월급 루팡이기 때문에 이를 막기 위해 조치를 하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인 방법으로는 방화벽을 이용하여 외부 인터넷을 차단하거나, 아니면 조금 느슨한 경우 특정한 사이트만 차단하는 등의 조치를 하는 경우가 많으며, 추가로 불법 소프트웨어나 업무와 전혀 상관없는 프로그램 설치를 막거나 감시하는 등의 조치를 한다.


개인적인 생각

 사람이 일에 집중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고 중간중간 휴식도 필요한 법이다.

 따라서 회사에서는 업무와 상관없는 회사 컴퓨터 이용을 무작정 사이버슬래킹이라고 단정 짓지 말고 적절한 정책과 시스템을 이용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하며 일하는 사람 입장에서도 머리 식히는 용도가 아닌 과도한 사이버슬래킹은 피하고 회사 컴퓨터 사용 시 주의하여 사용하는 것이 어떨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