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기랑 LET IT DIE 플레이 일지1

2018. 1. 6. 19:02 / 서기랑

 얼마 전부터 플스 4의 F2P 게임인 LET IT DIE를 시작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의 설명으로는 약빤 소울류 게임이라고 하는데 전체적인 조작이 비슷해서 조금 그런 느낌이 들긴 하지만 근본적으로 소울류와는 조금 다른 듯 하다.

LET IT DIE1


 일단 소울류는 죽으면 현재까지 획득한 경험치만 그 자리에 떨어지고 나중에 회수할 수 있지만(물론 또 죽으면 회수하지 못한다.) 이 게임은 죽게 되면 조작하던 캐릭터가 헤이터라는 적으로 변경이 되며 조작이 불가능해지는데 다른 캐릭터를 선택해서 이 헤이터를 죽이면 다시 플레이 가능한 캐릭터로 회수 가능하지만 아이템은 사라져버린다.

 물론 죽었을 때 바로 살리거나(하루 1회 무료, 그다음은 캐쉬) 대기실에서 돈을 주고 살린다면 아이템은 건질 수 있지만 돈이 없다면 그냥 캐릭터 삭제가 편할 수도 있다.


서기랑 LET IT DIE 플레이 일지1

 플레이 일지 1이지만 실제로 플레이한 시간은 10시간도 넘고 횟수로 따져도 벌써 3번이나 했다.

 더군다나 일지라고 제목을 넣긴 했지만 사실 마땅히 생각나는 제목이 없어서 넣은 경향이 크며 정확히는 플레이하면서 알게 된 사실 정도로 보면 되지 않을까 한다.

 아무튼 공략을 안 보고 플레이하다 보니 엄청나게 헤매기도 했는데 현재 도달한 층은 13층이며 월드 오브 탱크와 콜라보 이벤트를 하는지 게임 내에서 나오는 월오탱과 관련된 군인(?) 들을 때려잡고 무려 돌격소총의 설계도를 얻어서 만들어 뒀다.

LET IT DIE2


 스토리

 일단 게임의 스토리는 심플하고 간단하다.

 멀지 않은 미래인 2026년, 지구의 분노(Earty Rage)라 불리는 대지진으로 전 세계가 망해가고 있는 상황.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언제 생겼는지 모르는 탑 하나만이 건재하게 유지되어 있다.

 이 탑의 이름은 진통제의 탑(Tower of Barbs).

 소문에는 탑의 정상에는 막대한 재보와 밝은 미래가 있다고 하여 많은 사람들이 탑을 정복하기 위에 오르기 시작한다.


 대충 생각나는 것을 기준으로 정리해서 조금 틀린 부분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다시 한번 더 심플하게 정리하자면 

 지진으로 세계가 망해감 - 그런데 멀쩡한 탑이 있음 - 탑을 오르면 재보와 미래가 있다고 함 - 그래서 사람들이 탑을 오름.

 뭐 그래서 주인공도 탑에 오름이 되겠다.


 아무튼 이 외에 스토리는 없다 중간 보스 등 특별한 적이 나타나거나 설명이 필요할 때면 엉클 데스라는 이 게임을 약 빤 게임으로 만든 장본인(?!)이 나타나 설명해주긴 하지만 말 그대로 설명이지 스토리에 관련된 건 아니다.


 무기

 이 게임의 무기는 일반적으로 생각이 가능한 것도 있지만 다리미 같은 어이없는 무기도 존재하는데 어떤 무기가 됐든 내구도가 존재하며 생각보다 금방금방 부서지기 때문에 오래 사용하지 못한다.

 또한 탄환류 무기도 존재하지만 역시나 탄을 보충할 수가 없다.(같은 무기를 들어도 탄 보충이 안된다)

 따라서 무기 또한 소모품이라 생각하며 싸워야 하며 어차피 죽으면 무기 또한 잃게 될 수도 있으니 아끼지 말고 그냥 사용하는 게 좋을지도 모르겠다.



 아이템

 아이템은 버섯, 동물, 재료 등이 있는데 버섯은 회복, 버프, 던져서 공격이 가능한 종류가 있으며, 동물은 섭취하거나 그 자리에서 죽여서 버섯을 얻는 용도로 사용이 가능하다.

 그리고 재료는 대기실로 돌아가 설계도의 아이템을 만들 때 사용한다.


 데칼

 플레이어 캐릭터에게 문신을 할 수있는데 레벨이나 아이템이 아닌 문신으로 인한 여러가지 능력치를 상승시킬 수 있다.

 일반 데칼과 프리미엄 데칼이 있는데 일반 데칼은 캐릭터에게 주면 끝이지만 프리미엄 데칼은 줬다 뺐었다 할 수 있으며 프리미엄 데칼은 10데스 메탈을 사용하거나 5만 킬코인을 통해 뽑기로 얻을 수 있다.


 캐릭터

 올라운더, 어택커, 컬렉터 등 여러 가지 특징을 가진 캐릭터를 만들 수 있는데 보통 플레이어 캐릭터는 파이터라고 부르며, 캐릭터가 죽어서 적이 되는 경우는 헤이터라고 한다.

 헤이터는 죽은 층을 배회하는데 다른 파이터로 헤이터를 죽이면 헤이터가 된 캐릭터는 회수해서 다시 파이터로 사용이 가능해지지만 아이템은 전부 사라진다.

 다만 캐릭터가 죽었을 때 바로 데스 메탈(유료)를 이용해서 살리거나 대기실에서 킬 코인을 주고 살리면 아이템을 잃지 않고 파이터로 회수할 수 있다.


 또한 이 게임은 캐릭터마다 등급(별)이 있으며 높은 층으로 올라갈수록 등급이 해제되는 형태인데 이 등급은 캐릭터를 처음 생성할 때 밖에 지정하지 못한다.

 따라서 새로운 등급의 캐릭터가 해제되면 기존에 사용하던 캐릭터는 버리고 새 캐릭터를 키울 수밖에 없다.

 (그래서 제목이 LET IT DIE인 건가...)

 그나마 현재 사용 안 하고 대기하고 있는 캐릭터는 다른 플레이어를 공격하도록 원정을 보내거나 기지를 방어하도록 설정할 수 있느니 무조건 지우지는 말고 상황에 따라서 지우는 것이 좋다.

 

 창고 및 소지금 늘리기

 대기실에 있는 창고는 데스 메탈(유료)를 이용해서 늘리는 방법밖에 없다.

 데스 메탈은 출석 보상이나 퀘스트 보상으로도 얻을 수 있으니 아껴뒀다가 창고를 늘리는 데 사용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한다.

 또한 캐릭터 슬롯이나 소지금 최대치 등을 늘리기 위해서는 대기실에서 상대방의 기지를 습격하는 곳(이름을 까먹었다...)이 있는데 그곳으로 들어가 메뉴에서 늘릴 수 있다.


 일단 생각나는건 여기까지 3~4시간씩 3번 플레이해서 알게 된 사실 치고는 게임하면서 몰라서 죽은게 너무도 많기 때문에 사실 별게 없다.

 공략을 보고했다면 이거보다는 빠르게 진행이 가능했겠지만 가끔은 이렇게 맨땅에 해딩하는 것도 나쁘진 않은거 같다.

 이제는 그래도 기본은 대충 알았으니 진행 속도가 조금은 빨라지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