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나 우려했던일이 발생했다.

2017. 12. 18. 14:24 / 서기랑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블로그가 잘 운영되는지 알 수 있는 방법은 그리 많지 않은 거 같다.

 그래서 나는 방문자수나 아니면 일주일마다 보는 블로그 차트의 순위와 유효 키워드 수 정도로 그냥 저냥 운영되고 있구나 정도만 보고 있는데 며칠 전부터 방문자가 확 줄더니 오늘 보니 블로그 차트 순위까지 떨어져 있다.


 순위야 어차피 많은 사람들이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고도 하고 그 전에도 떨어졌다 올랐다 해서 그냥 그러려니 할 수 있다.

 그런데 유효 키워드 수는 정말 충격이 아닐 수 없는데 일주일 전까지만 해도 380개가 넘던 게 오늘은 150개로 반토막이 넘게 줄어들었다.


 보통 키워드가 줄어들더라도 서서히 줄어야 하거 아닌가?

 반토막이 훅 하고 날아가 버리니 확실히 뭔가 문제가 있는 건가 여러 가지로 걱정만 늘어나는데 사람들이 흔히 얘기하는 블로그의 저품질이 오고 있는 건가 하는 생각까지 든다.


 그나마 같이 블로그를 하는 친구도 나와 비슷하게 최근에 방문자가 확 줄고 차트에서 키워드 역시 줄었다고 하는데 그 녀석 블로그도 같이 망해가는 건지 아니면 티스토리 블로그를 사용하는 사람들의 전체적인 현상인지 알 방법이 없으니 답답하기만 하다.

꾸준히 올라서 좋아하고 있었는데!!!


 블로그가 저품질이 되면 보통 다시 새로운 블로그를 시작하는 게 속편 하다는 사람이 많다.

 내가 아는 블로거도 몇 달을 해도 검색 노출이 안돼서 결국 블로그를 다시 만들었는데 만들고 얼마 되지 않아서 바로 검색 노출이 됐다고 하니 어찌 보면 새로운 블로그를 시작하는게 좋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저품질을 신경 쓰지 않고 꾸준히 블로그를 하여 저품질에서 탈출하게 되면 이전보다 검색도 상위 노출이 되고 더 탄탄한 블로그가 될 거라는 사람도 있다.

 비 온 뒤에 땅이 굳어지는 뭐 그런 건가?? 하지만 그에 비해서 저품질을 극복한 블로그의 사례는 인터넷 검색에서만 종종 보이고 아는 사람 중에는 없으니 과연 어떨까...?


 뭐 이러니 저러니 해도 블로그를 버릴 수 없으니 계속 블로그를 유지하는 게 맞겠지?

 남들이 보기엔 어떨지 몰라도 나름 애정을 가지고 열심히 키운 블로그니까 말이다.

 (아니면 지금 상황이 일시적인 현상이길...)


 에휴~ 계절도 겨울인데 서기랑 이것저것에도 겨울이 오는가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