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 우주의 기사 테카맨 블레이드 오프닝 - REASON

▷ 우주의 기사 테카맨 블레이드?

 타츠노코의 작품인 '우주의 기사 테카맨'을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상당수의 고유명사나 개념을 가져왔지만 설정부터 모조리 갈아버렸기 때문에 사실상 별개의 작품으로 취급하기도 한다.

 테카맨 블레이드는 전체적으로 높은 완성도의 스토리와 깔끔한 메카닉 디자인으로 인기를 끌었는데 특히 주인공의 비극적인 상황으로 시청자의 감정선을 자극하거나 나름대로 과학적 고증을 거친 SF분위기 그리고 히어로물을 적절히 혼합하여 시청자들에게 어필했다.

 다만 작화가 통일되지 않거나 작화 붕괴로 악명이 높은 작품이기도 한데 스토리가 워낙 좋아서 충분히 커버하고도 남는다고 하지만 애초에 작화가 이상해지면 스토리에 집중 하기에 힘든 점도 많기 때문에 이 부분은 상당히 아쉬운 부분이라고 볼 수 있다.

 (심지어 작화 때문에 안 본 사람도 많다고 한다.)

 참고로 주인공은 역대 일본 애니메이션의 비참한 주인공의 순위를 뽑는다고 해도 상위권에 랭크될 만큼 상황이 비참한데 몇 가지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1. 어릴 적 어머니가 화재로 사망.

 2. 주인공과 아버지, 형, 형수, 쌍둥이 남동생, 여동생, 스승 등이 외계 생명체에게 단체로 포획.

 3. 그 와중에 주인공을 탈출시키고 아버지 사망.

 4. 탈출 한 뒤 인류를 위해 데카맨 블레이드가 돼서 싸우게 되지만 그 대상이 외계 생명체에게 포획당해 세뇌당한 가족들 및 지인.

 5. 최후에는 모든 가족을 잃고(혹은 죽이고) 자신마저 기억과 몸이 망가져 폐인이 됨.

 (그나마 테카맨 블레이드2가 제작되면서 주인공은 회복하여 후배를 양성하는 듯하지만 정작 2는 그다지 인기를 끌지 못했다.)

▷ 오프닝 - REASON

 1기 오프닝 REASON과 2기 오프닝 영원의 고독(永遠の孤独) 그리고 엔딩곡 Lonely Heart 까지 코사카 유미코가 불렀다.

 단순히 영상만 보자면 비극적인 주인공의 상황따위 전혀 느껴지지 않고 그냥 멋들어진 메가닉 물로만 보이지만... 흠...

 아무튼 노래는 괜찮은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