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 기동전사 Z건담 2기 오프닝 - 물의 별에 사랑을 담아(水の星へ愛をこめて)

2017. 9. 27. 21:02 / 서기랑


Z건담

스샷은 극장판


 ▷ 기동전사 Z건담?

 85년도에 선라이즈에서 제작된 건담 시리즈로 감독은 토미노 요시유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기동전사 건담의 후속작이며(바로 다음 후속작) 리얼로봇물 이라고 볼 수 있다.


 건담과 비교하여 상당히 이질적인 작품으로 평가받는데 건담의 주인공인 아무로 레이가 전쟁의 아픔과 희생 그리고 그 과정을 겪으며 희망적인 결말을 맞으며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반면 Z건담위 주인공인 카미유 비단은 사람들의 죽음을 통한 비극에 의해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지만 끝내 자신까지 망가져 버리는 모습을 보여준다.

 한마디로 건담은 전쟁을 통해서 성장하는 소년을 보여줬다면 Z건담은 전쟁을 통해서 폐인이 되어가는 소년을 보여줬다고 볼 수 있다.(흠좀무)


 또한 건담의 전쟁에는 나름대로 정당성이나 정의, 명분, 신념 등의 주제가 있었다면 Z건담의 전쟁은 정치인과 군인 사이의 파벌싸움으로 이야기가 진행되기 때문에 명분이나 신념 정의 등을 찾아보기 힘들다는 점이나 결말이 확실하게 마무리되지 않고 끝난 점 1년 전쟁이 끝나고 7년 후가 배경이지만 그 사이 공백인 7년 간의 다른 설명들도 자세하지 않은 점 등이 문제가 되어 많은 건담 팬들에게 상당한 비난까지 받은 작품이었다.  


 작품이 탄생한 배경을 보면 애당초 토미노 감독은 건담을 시리즈 물이 아닌 단일 완결이 목표였었다고 한다.

 하지만 그 당시 건담의 인기가 선라이즈를 대표하는 로봇이 될 정도로 엄청나게 높아지자 스폰서들은 토미노 감독에게 후속작 제작을 독촉하였고 그렇게 억지로 제작을 떠맡게 됐다고 한다.

 그러다 보니 억지로라도 제작을 해야 하는 상황이 됐지만 이미 완결해버린 건담의 후속작을 만들기는 쉽지 않았는데 이런 상황에서 만들어진 Z건담은 결국 토미노의 고의적인 자폭 성향과 함께 난해한 스토리와 어두운 분위기 그리고 배드 엔딩으로 완성이 되었다.

 (이때부터 나온 토미노 감독의 건담 시리즈는 거의다 스폰서의 독촉으로 제작되어 나중에는 이 것이 극이 되어 희대의 광기의 건담을 만들어 버린다.)


 다만 재미있는 점은 이런 새로운 점 때문에 신규 팬이 늘어났으며 후속작인 '기동전사 건담ZZ'이 비판적 평가를 받아 덕분에 재평가를 받으면서  '후속작이 나오면 재평가'라는 건담 시리즈의 전통을 만들며 현재에는 건담시리즈 중 손꼽히는 명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Z건담2


 ▷ 2기 오프닝 - 물의 별에 사랑을 담아(水の星へ愛をこめて)

 Z건담의 오프닝과 엔딩곡은 유명한 스탠다드 팝의 거물 '닐 세다카(Neil Sedaka)'가 작곡한 곡을 사용했는데 정식적으로 제공받은 곡이지만 원곡이 존재하기 때문에 판권이 복잡하게 얽혀있어 게임이나 2차 매체에서는 거의 듣기 어려운 편이다.

 다만 2기 오프닝 곡의 경우는 그나마 판권 문제가 덜 하여 제법 자주 들을 수 있는 편이다.

 가수는 F91의 주제곡'ETERNAL WIND'로 유명한 '모리구치 히로코'


라이브


TV판 오프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