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 기동전사 V건담 2기 엔딩곡 - もう一度 Tenderness

2017. 9. 12. 20:21 / 서기랑

기동전사 V건담

 ▷ 기동전사 V건담?

 역시나 건담의 아버지 토미노 요시유키의 작품으로 우주세기의 마지막을 다룬 건담 시리즈.

 토미노의 건담 시리즈는 대부분 전쟁의 참혹함 등을 표현하며 이런 일은 발생하면 안 된다는 주제를 어필하기 위해 등장 캐릭터들을 수도 없이 죽여 '몰살의 토미노'라고 불렸다.

 특히 V건담의 경우는 F91의 실패 이후에도 계속되는 건담 시리즈의 제작 요청에 못 이겨 만들어졌는데 이 과정에서 여러 가지 마찰이 있어 토미노는 화풀이라도 하듯이 역사상 최고의 광기가 흐르는 건담을 만들어 버린다.


 그게 어느 정도였냐면 캐릭터가 죽어나가는 건 기본이고 가장 유명한 장면은 주인공이 어머니의 잘린 머리가 든 헬멧을 들고 "어머니 입니다"라고 오열하는 장면이 나온다. (참고로 주인공인 웃소는 13세)

 또한 그 외에도 길로틴 처형이나 건담의 빔샤벨에 적들이 산채로 타죽는 장면등 잔인함의 끝을 보여준다.

 더군다나 이런 연출 덕분에 주 시청자인 아동들에게는 외면 받았으며 성인들에게는 주인공이 어리다는 이유로 아동용 작품 취급을 받았다.


 하지만 긍정적인 측면도 있는데 잔인한 연출이 오히려 전쟁의 참혹함을 가장 잘 표현했다는 평가도 있으며 다른 건담 시리즈의 어른들과는 다르게 어린 아이는 싸워서는 안 된다고 말하며 반성하고 희생하는 어른들의 모습을 보여준다.

 그리고 마지막의 엔딩장면으로 전쟁의 아픔과 희망을 보여주며 남기는 여운은 우주세기의 마지막 시리즈로 부족함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 마디로 완전 망작은 아니라는 것?)


 참고로 토미도 감독은 자신이 만든 건담 시리즈 중 V건담을 가장 싫어했다고 한다.



 ▷ 2기 엔딩 - もう一度 Tenderness

 V건담의 오프닝과 엔딩곡들은 작품의 내용이 도저히 상상히 안될정도로 밝은편인데 특히 1기 오프닝인 'STAND UP TO VICTORY'의 경우 건담 시리즈의 곡들중에서도 손에 꼽을 정도로 밝고 희망차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2기 엔딩곡인 'もう一度 Tenderness'을 더 좋아하기 때문에 이 글에서는 V건담의 간단한 리뷰와 함께 'もう一度 Tenderness'의 유튜브 영상의 링크를 남겨둔다.

 (V건담의 오프닝 엔딩곡은 대부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