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 파이브 스타 스토리 극장판 엔딩 - 눈동자 속의 far away(瞳の中の ファーラウェイ)

2017. 9. 11. 19:53 / 서기랑

 ▷ 파이브 스타 스토리?

 나가노 마모루의 작품으로 1986년부터 뉴타입에서 연재하였으며 극장판으로도 제작되었다.

 섬세하고 독특한 메카닉 디자인과 순정만화 같은 캐릭터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으며 이로 인한 작가의 명성은 대단했다.

 하지만 처음 보는 사람들은 공부(?)를 해야 할 정도로 엄청나고 방대한 설정과 복잡한 스토리 전개로 인해 상당히 매니악한 작품이 되었는데 이를 의식한 듯 설정집을 몇 번이나 냈지만 그때마다 설정이 매번 바뀌면서 기존 팬들의 불만까지 생겨버렸다.


 더군다나 작화가 섬세하고 복잡한데 비해 작가 자체의 그림 그리는 손이 느리기로 유명하다 보니 연재 속도는 엄청나게 느렸으며 또한 작품을 완료하지 않은 채 중단하고 새로운 작품을 내는 등 기다리는 팬들을 엿(?) 먹이기도 했으며 심지어 게임에 심취해 연재를 때려치우고 놀다가 설정을 모두 잊어버려 설정을 처음부터 다시 만들었다는 일화까지 있는데 이쯤 되면 불만을 가지고도 긴 시간 동안 기다려준 팬들이 대단하다고 봐야 하지 않을까 한다.

  (헌터X헌터의 토가시는 양반이었다.)


 물론 다르게 생각하면 파이브 스타 스토리가 그만큼 매력 있는 작품이라고도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데 아무튼 팬들이 오래 기다린 만큼 2012년 12월 드디어 뉴타입에서 파이브 스타 스토리의 연재 소식을 알리게 되는데 상당히 많은 부분의 설정과 디자인이 변경됨은 물론 나가노 마모루는 특집 인터뷰에서 '99%팬은 버린다'는 발언으로 20년간 기다렸던 팬들의 뒤통수를 사정없이 후려쳐버린다.


 마지막까지 참고 기다렸던 팬들은 이 사건으로 대부분 등을 돌렸으며 지금 시점에선 이제 이작품은 누가 봐도 망한 작품이 되었다고 볼 수 있다.


 ▷ 극장판 엔딩 - 눈동자 속의 far away(瞳の中の ファーラウェイ)

 원곡의 가수는 카와무라 마리아이며 무려 나가노 마모루의 와이프 되시겠다.

 위에서 장황하게 작가를 깠지만 이 글을 쓰게 된 계기는 오로지 엔딩곡 때문인데 원곡도 추억보정과 더불어 좋지만 우연히 유튜브에서 다른 사람이 부른 영상을 보게 됐는데 원곡과는 다른 느낌으로 좋았기 때문이다.

(얼핏 코난 목소리느낌이??)


개인이 편곡하여 직접 부른 버전



원곡 (저작권 때문인지 앞부분만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