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압축프로그램 두 가지 소개

2017. 10. 5. 18:00 / 서기랑

 압축 프로그램은 파일을 압축해줌으로써 백업이나 전송 등을 용이하게 하는 유용한 프로그램이다.

 따라서 컴퓨터를 사용하다 보면 거의 필수라고 볼 수 있는데 윈도우 자체적으로 지원하는 압축 기능도 있지만 보통은 외부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 무료 압축프로그램 - 반디집

 반디소프트에서 제작한 국산 압축 프로그램으로 개인뿐 아니라 회사, 공공기관 등 모든 곳에서 무료로 사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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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PU의 모든 쓰레드를 이용하기 때문에 압축 속도가 상당히 빠른 편이고 압축률도 높은 편이다.

 또한 알집 전용 압축 포맷인 ALZ, EGG의 해제를 지원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알집을 사용할 필요도 없다.

 한마디로 국산 프로그램은 별로라는 인식을 완전히 깨버릴 정도로 괜찮은 압축 프로그램이라고 볼 수 있는데 향후 알집이 얼마큼 좋아질지는 모르겠지만 현재로선 국산 압축 프로그램 중에서는 원탑이라고 볼 수 있으며 다른 나라의 프로그램과 비교해도 결코 떨어지지 않는 성능을 보여준다.


 다만 윈도우 외에 리눅스, IOS, 안드로이드 등 다른 OS는 지원하지 않으며 7z 포맷으로 압축을 시도하는 경우 메모리를 많이 사용하는 문제나, 대량의 폴더 및 파일을 압축할 때 에러가 발생하는 문제들이 있다.



 ▷ 무료 압축프로그램 - 7ZIP

 Igor Pavlov라는 프로그래머가 만든 오픈소스 압축 프로그램이다.

 반디집과 같이 어느 곳에서든 무료 사용이 가능하고 심지어 소스를 수정하여 개작도 가능하며 리눅스에서는 7ZIP을 직접 사용 할 순 없지만 p7zip이라는 프로그램을 설치하여 7z 파일을 다룰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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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ZIP의 기본 압축 포맷은 7z 으로 생성이 되는데 알집을 포함한 웬만한 다른 압축 프로그램에서도 해제가 가능하며 'Self-extracting EXE'(프로그램 없이 압축 해제)를 할 수도 있다.

 기본적으로 압축 속도는 반디집과 비교하면 떨어지는 편이지만 압축 해제 속도는 빠른 편이며 압축률이 상당히 높은 편이다.

 이는 애초에 속도보다는 압축률에 초점을 두고 만들어졌기 때문이라고 한다.


 또한 7ZIP의 탐색기는 기능이 강력하기로 유명한데 윈도우 탐색기에서 열리지 않는 폴더도 7ZIP의 탐색기에서는 쉽게 열수 있다.

 (이름이 길어서 생성 후 탐색기에서 접근이 안 되는 폴더나 주소줄에 직접 입력해야 접근 가능한 폴더 등)


 다만 역시나 단점이 존재하는데 오류 정정용 기능이 없어 파일이 조금이라도 손상이 생기면 전체 데이터가 쓰지 못하는 엄청난 문제가 있다.

 물론 데이터 손상이 그렇게 자주 일어나는 건 아니지만 가끔씩은 발생하기 때문에 중요한 자료라면 다른 압축 포맷으로 압축을 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분할 압축했을 경우 다른 압축 프로그램에서 해제가 안 되는 점도 있다.(분할 압축은 Self-extracting EXE도 못한다.)